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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바이크 올해 두 번째 요금 인상

뉴욕시 자전거 공유 시스템 씨티바이크(Citi Bike)가 올해 들어 두 번째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     씨티바이크를 소유·운영하고 있는 리프트(Lyft)는 오는 10일부터 회원 기준 분당 요금을 기존20센트에서 24센트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비회원의 경우 분당 30센트에서 36센트로 요금을 올린다. 연간 회원권 구매 가격의 변동은 없지만, 이용시 책정되는 금액은 달라진다.     리프트 측은 ▶잦은 배터리 교체 ▶보험 ▶자전거 및 충전용 차량 유지비 등으로 인해 씨티바이크 운영비가 늘어남에 따라 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최근 씨티바이크의 전기 자전거 대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사 주도 창고형 충전이 아닌 시민 주도 배터리형 전기충전소를 설치·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체 충전소를 늘리면 배터리가 닳은 전기자전거를 대량으로 수거, 재충전하는 수고가 덜어지기 때문에 유지비가 줄어든다. 다만 전기충전소를 곳곳에 설치하려면 초기 투자비용이 투입돼 요금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리프트는 씨티바이크 할인 멤버십 가입자의 경우, 첫 45분은 분당 10센트이던 것에서 12센트로 올린다. 이후 이용시간에 대해서는 분당 20센트에서 24센트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맨해튼에서 이용할 경우 정해져 있던 45분 이내 자전거에 대한 상한액은 4달러 8센트로 조정된다.   앞서 리프트는 지난 1월 한 차례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리프트 측은 “올해 초 요금인상을 위해 지난해 말 각종 비용을 책정했을 때보다 투입되는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으로 파악돼 요금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요금 인상안은 뉴저지주엔 적용되지 않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itibikenyc.com/pricechan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씨티바이크 인상 요금 인상안 씨티바이크 운영비 시스템 씨티바이크

2024-07-07

NJ트랜짓 요금 인상 반대 봇물

뉴저지주가 올해 대중교통 요금을 9년 만에 15%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저소득층의 부담이 상당한 데다 서비스 개선에 대한 불신도 컸다.   뉴저지트랜짓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2024~2025 회계연도 요금 인상안이었다. 뉴저지트랜짓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대중교통 요금을 평균 15% 인상하고, 2025년부터는 매년 3%씩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 기본요금은1달러 60센트에서 1달러 80센트로, 저지시티~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은 3달러 50센트에서 4달러 등으로 인상된다.   지역 매체 NJ닷컴 등에 따르면 각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및 지역 정치인들은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이용 주체에 대한 고려 없는 무차별한 요금 인상은 이민자 등에게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컸다.   라비 발라 호보켄 시장은 "우리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야지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요금 인상은 흑인과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잦은 열차 지연과 취소 등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를 잃은 주민들도 있었다. 요금이 오른다고 해서 서비스가 개선될 것 같지 않다는 주장이다.   브루클린으로 통근하는 뉴왁 주민 웰리 캠벨은 "모든 열차가 제시간에 운행하면 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15%의 인상률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저지트랜짓의 방만 경영을 문제 삼은 주민들도 있었다. 하반기 이전 예정인 사옥이 지나치게 호화스럽고, 조만간 시행 예정인 교통혼잡료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체리힐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호낙은 "뉴저지트랜짓 직원들이 4억4000만 달러 사무실로 이사할 때 승객들은 깨끗한 화장실도 없는 역을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조지 캘퍼는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NJ트랜짓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분석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저지트랜짓이 공청회를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 교통혼잡료 공청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달리 뉴저지트랜짓은 온라인 중계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   뉴저지트랜짓 이사회는 다음 달 10일 요금 인상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인상 요금 요금 인상안 대중교통 요금 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

2024-03-10

IL 수도업체들, 수 억불 요금 인상 추진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도 서비스 업체 2곳이 총 수 억 달러에 이르는 요금 인상안을 내놓았다.     시카고 북서부와 서부 서버브에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는 지난 14일 일리노이 주 상업위원회(ICC)에 총 1억5200만 달러의 요금 인상안을 제출했다. 일리노이 주의 또 다른 대형 수도 서비스 업체 ‘아쿠아 일리노이’도 총 1900만 달러의 요금 인상을 요청했다.     시민 유틸리티 위원회(Citizen Utility Board)는 이와 관련 “이번 요금 인상 내용은 과도하고 심각하다”며 “ICC가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주민들은 매달 수도 요금이 30달러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향후 5억5000만 달러를 들여 파이프라인, 저장 탱크, 우물, 펌프장, 소화전 등의 인프라 개선에 사용하고, 소득 기반 할인 프로그램도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 유틸리티 위원회는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는 지난 2016년과 2022년에도 이미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며 “상수도 인프라의 업데이트는 중요하지만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 책임감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ICC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틸리티 요금 인상의 최종 결정까지는 11개월 정도가 소요돼 최소 2025년 초까지는 요금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evin Rho 기자수도업체 요금 요금 인상안 유틸리티 요금 일리노이 아메리칸

2024-02-15

ICC, 컴에드-피플스가스 요금 인상안 부결

시카고 일원의 전기, 가스 회사들이 제출한 요금 인상안이 당국으로부터 거부됐다.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컴에드와 피플스 가스가 제출한 인상안 계획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컴에드가 올해 초 제출한 14억7000만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안은 부결됐다. 컴에드는 4년에 걸쳐 전기 공급망인 그리드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을 요청했으나 IC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컴에드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5배 이상 증가시키고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필요 시설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요금 인상을 신청한 바 있다. 2027년까지 컴에드 전기를 공급받는 가구는 한달에 17달러 가량의 요금 인상을 원했다.     하지만 ICC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컴에드는 3개월 내 수정된 인상안을 ICC에 다시 제출할 수 있다.     이날 ICC는 피플스 가스가 제출한 요금 인상안 재심 건도 역시 거부했다. ICC는 지난 11월 16일 피플스 가스가 노후한 파이프라인 교체를 위해 제출한 4억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안을 부분 승인했다. 약 절반 가량인 2억6500만달러에 대해서만 승인한 것이다.     이에 피플스 가스가 재심을 요청했지만 이를 ICC가 재차 거부한 것이다. 피플스 가스는 요청한 인상안 전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력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ICC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ICC가 요금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은 ICC 위원들이 최근 JB 프리츠커 주지사로부터 새로 임명을 받았고 거대 유틸리티 기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간 일리노이 유틸리티 기업들은 주의회에 대한 로비를 통해 요금 인상과 같이 유리한 지원을 받아왔다.   그 과정에 불법 자금 지원도 일삼아 왔다. 마이클 매디간 전 주하원 의장과 컴에드 간 불법 거래로 인해 컴에드가 2억달러의 벌금을 납부키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유틸리티 기업들이 요금 인상으로 확보한 추가 재원을 시설 개선 등에 사용하지 않고 회사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치중했다는 비난도 받아 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4일 ICC의 요금 인상 거부 결정에 대해 “문제는 과거에 유틸리티 기업들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요금 인상을 승인받았지만 결국에는 투자가와 소유주들의 주머니만 두둑하게 채웠다는 사실이다. 주민들의 가정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과정은 전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ICC가 이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피플스가스 요금 피플스가스 요금 요금 인상안 인상안 계획

2023-12-15

피플스 가스 요금 인상 추진

시카고 지역의 가스 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피플스 가스(People's Gas)가 요금을 제 때 납부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스 공급 중단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피플스 가스는 올해 초 4억여달러 규모의 가스 요금 인상안을 주무 부처인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에 제출했다. ICC는 이 인상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16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인상안이 통과되면 피플스 가스로부터 천연 가스를 공급받는 주민들은 월 평균 11.83달러, 연 평균 141.96달러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ICC측은 3억5000만달러의 요금 인상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만약 이 대안이 통과되더라도 주민들은 월 평균 10달러를 더 납부해야 한다.     피플스 가스의 요금 인상안에 대해 소비자단체에서는 만약 인상안이 통과되면 저소득층과 소수계 주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미 피플스 가스는 요금을 제 때 내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보내는 서비스 중단 공지를 크게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민 단체들은 "작년에만 이익으로 2억800만 달러를 남긴 피플스 가스사가 도대체 왜 요금 인상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며 "시카고의 겨울을 앞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온기를 잃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플스 가스 토렌스 힐튼 사장은 "우리도 시카고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것을 원치 않고, 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있는 것도 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난 9년동안 ICC에 요금 인상을 요구한 바 없고, 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충분히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플스 가스는 지난 9월에만 5만7120명의 주민들에게 중단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는 전체 서비스 이용자의 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9월의 경우에는 3만7988명에게 중단 고지서를 발송했는데 이는 전체 고객의 4.8%에 해당됐다.     이와 함께 피플스 가스는 연체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을 골라내고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단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위험 랭킹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지원 프로그램은 제대로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연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단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소수계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는 약 1/4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제 때 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연체료 부담에도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집코드 60619의 경우에는 전체 주민의 16%가 서비스 중단 고지를 받았고 44%의 주민들은 연체료를 부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피플스 가스 피플스 가스사 가스 요금 요금 인상안

2023-11-14

MTA, 노동절 전까지 대중교통요금 올릴 듯

늦어도 오는 9월 노동절부터는 인상된 전철·버스 요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현재 2달러75센트인 전철·버스 요금(기본요금)을 2달러90센트로 15센트(약 5.5%)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MTA는 15센트 요금 인상안에 대해 다음 달 공청회를 열고, 각계각층의 반응을 들어볼 예정이다.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취합한 후에는 최종 인상안을 놓고 투표에 나선다. MTA는 늦어도 9월 노동절 전까지는 최종 인상안을 확정,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만약 이번에 MTA가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게 되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을 올리는 셈이 된다.   기본요금 인상 폭보다 주간·월간 승차권 요금은 인상 폭이 작다. MTA는 현재 127달러인 30일 정액권은 132달러로, 33달러인 7일 정액권은 34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익스프레스 버스 이용료는 기존 6달러75센트에서 7달러, 익스프레스 버스 7일 정액권은 62달러에서 64달러로 오른다.   MTA는 뉴욕시 전철역과 버스에 설치된 터치형 결제시스템 옴니(OMNY) 보급을 위해 옴니 시스템도 좀 더 손쉽게 수정하기로 했다. 현재 옴니 시스템에선 월요일부터 시작해 한 주간 12회를 탑승하면, 13회부터는 그 주 일요일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스템을 수정한 후에는 꼭 월요일부터 세지 않더라도 최근 7일 내 언제든 12회를 탑승하면 그 다음부터는 요금을 내지 않는 방식으로 바꾼다.   한편 MTA는 최근 탑승객이 부쩍 늘어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기차의 성수기 편도 티켓 기준 약 4.6% 요금 인상을 제안했다. 월간 및 주간 무제한 요금의 경우 4.3% 오를 전망이다.   MTA가 관할하는 9개 교량과 터널 요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약 7%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이지패스로 이동할 경우 6% 인상, 우편으로 통행료를 청구할 경우 10%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MTA는 요금 인상을 통해 재정적자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수입은 약 4%, 통행료 수입은 5.5% 증가해 내년부터는 약 3억5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대중교통요금 노동절 기본요금 인상 요금 인상안 버스 요금

2023-05-22

새해 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천연가스에 이어 전기요금 인상도 추진된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사는 17일 14억7000달러 규모의 전기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만약 이 안이 승인되면 컴에드 전기를 공급받는 주민들은 월 평균 17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컴에드의 이번 요금 인상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컴에드사가 전기 요금 인상을 결정하는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에 계획안을 제출했을 뿐이다. 최종 결정은 올 12월에 내려질 예정이다.   컴에드사의 계획에 따르면 인상안은 4년 동안 순차적이다. 2024년에 가구당 월 6.72달러, 2025년에 5.73달러, 2026년에 6.20달러가 오르게 된다. 마지막 해인 2027년에는 1.67달러가 떨어지면서 가구당 17달러의 요금 인상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컴에드사가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전기망 확충과 전기차 보급, 기후 변화에 따른 전기 수요 증가 등이다.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자 하는 주민은 늘었으나 기존 전기망으로는 이 수요를 총족하기 힘들어 새로운 그리드를 설치하거나 기존 그리드를 확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주 정부가 전기차 공급을 크게 늘릴 예정이라 이를 위해선 충전 용량을 크게 확충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난방기나 온수기 등을 기존 천연가스용에서 전기용으로 교체하면서 전기 수요가 늘어 이를 공급하는 그리드 용량을 더욱 늘려야 하기에 전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컴에드는 이미 지난해에도 2억달러 규모의 전기 요금 인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로 각 가구당 월 평균 2.20달러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바 있다. 컴에드사가 마이클 매디간 전 주하원의장에게 뇌물성 지원을 통해 컴에드에 유리한 정책이 통과되도록 한 혐의로 벌금 2억달러를 납부키로 합의한 이후 나온 요금 인상이라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소비자단체인 Citizens Utility Board측은 “컴에드사의 4년 15억달러 요금 인상안은 이미 기록적인 요금 인상을 요청한 나이코 가스, 피플스 가스에 이어 나온 최악의 소식이다. 컴에드사가 요청한 신청안을 면밀히 검토해 1센트라도 부당한 것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비자단체인 PIRG 역시 “컴에드사는 클린 에너지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컴에드를 위해 요금을 올리고 수익만 불려주는 백지수표를 발행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해 들어 일리노이에서는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다. 시카고 지역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피플스 가스는 4억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 계획을 밝혀 가구당 월 평균 11.83달러의 요금 인상이 내년 1월부터 예정돼 있다. 서버브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노스 쇼어 가스 역시 가구당 월 6달러, 나이코 가스 역시 가구당 월 9.28달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공공요금 새해 전기요금 인상 전기 요금 요금 인상안

2023-01-18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가시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가 뉴욕시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5.5%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21일 MTA 이사회가 승인한 192억 달러 규모 예산안은 운임 수입에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현행 2달러75센트에서 15센트 오른 2달러90센트로 상정해 계산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됐던 실제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표결은 MTA 내부에서 형평성 및 기타 변수에 대해 연구할 시간을 갖기 위해 최소 2월 말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NBC4방송은 MTA가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하더라도 요금 인상은 6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예산 절감 계획에는 2023년 지출 비용을 1억 달러, 2024년에는 4억 달러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년 6월부터 7번 노선을 포함해 1·6번 노선, E·F·L·Q노선 평일 운행 축소를 포함,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열차 운행 축소 방안도 포함됐다. 〈본지 12월 21일자 A1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보편화로 승객수가 급감해 여전히 팬데믹 이전 60~70%대의 승객수를 기록하면서 재정 압박에 허덕이고 있는 MTA는 운행 축소 등으로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지만, 여전히 예산안에 6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남아 정부 자금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연방 자금이 모두 소진되는 2025년에는 재정적자가 30억 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MTA는 매 2년마다 4%의 요금 인상안을 적용해 오고 있지만, 뉴욕시 전철·버스의 기본요금은 지난 2015년부터 그대로 2달러75센트로 유지되고 있다. 2021년 예정됐던 요금 인상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 인프라 법안 시행으로 받은 자금을 활용해 요금 인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내년 인상안이 이사회를 통과되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결국 주정부 예산을 승인하는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 호컬 주지사는 아직 MTA 기본 요금 인상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대중교통 가시화 요금 인상안 버스 기본요금 인상 가시화

2022-12-21

뉴욕시 전철·버스 요금 5.5% 인상 전망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5.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달 30일 MTA 이사회는 당초 계획했던 기본요금 4% 인상보다 인상폭이 더 큰 5.5% 인상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전철·버스 기본요금이 현재 2달러75센트에서 15센트 오른 2달러90센트가 된다.   통상적으로 MTA는 매 2년마다 4%의 요금 인상안을 적용해 오고 있다. 하지만 기본요금은 지난 2015년부터 그대로 2달러75센트로 유지되고 있다.   2021년 예정됐던 요금 인상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 인프라 법안 시행으로 받은 자금을 활용해 요금 인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케빈 윌렌스 MTA 최고재무관리자(CFO)는 기본요금을 인상해도 2023년 190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에 6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승객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MTA 이사회는 현재 팬데믹 이전 6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승객수가 2023년에는 69%, 2026년에야 겨우 8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TA는 오는 21일 예정된 정기 이사회에서 기본요금 인상 계획을 포함한 2023년도 예산안 승인 여부를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요금 인상은 2023년 중순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뉴욕 전철 기본요금 인상 버스 기본요금 요금 인상안

2022-12-01

교통 요금 인상안 주민 반발에 철회

LA카운티 교통국(Metro)이 시니어 및 성인 요금 인상 계획본지 11월16일자 A-2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철회했다.   메트로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주민들의 부담 없는 탑승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요금은 인상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트로 버스와 열차 간 2시간 이내 무료 편도 환승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일반 성인 편도 기본요금은 현행 1달러 75센트로 시니어 및 장애인용 할인 요금 75센트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교통국은 내달 1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애인 및 고령 탑승객의 기본요금 유지 비수기 요금제 폐지 라이프 탑승객에 한하여 매월 20회 무료 탑승권 제공 50% 할인 혜택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반 성인용 1일 승차권 요금은 현재 7달러지만 공청회 이후 5달러로 학생 요금은 현재 1달러에서 75센트로 감액할 계획이다. 반면 30일 패스는 사라질 방면이다.   교통국 관계자는 "요금 변경으로 승객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원치 않다"며 "요금 인상 제도를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요금 조정 계획 채택을 바탕으로 한 연간 요금 수입은 1억45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2023년 회계연도 채택 예산보다 3900만 달러 증가한 수익이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연간 약 2억5000만 달러 수익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메트로는 지난달 새 요금 인상안을 추진한다면서 일반 성인의 편도 기본요금은 현행 1달러 75센트에서 2달러로 시니어 및 장애인용 할인 요금은 75센트에서 1달러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14일 공청회를 진행한 바 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부분의 노동자 계층 승객들로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주간 승차권 요금 제도를 반대했다.     특히 주간 승차권 판매할 때 소득이 없는 시니어의 경우 매주 8달러씩 내는 주간 승차권 구매로 인해 월평균 요금 32달러를 지불하게 된다고 반발하며 시스템 수정을 요구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발에 메트로는 "새로 변경되는 요금제도는 일일 승차권 7달러와 주간 승차권 25달러를 사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요금 상한제 시스템이라 오히려 메트로를 자주 이용하는 단골 승객들은 더 경제적인 혜택이 돌아간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교통 요금 요금 인상안 편도 기본요금 승차권 요금

2022-11-24

교통요금 인상 추진에 주민들 거센 반발

시니어들이 매달 구매하는 월 승차권과 환승요금 할인제도를 없애고 성인 요금을 인상하는 등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하려는 LA카운티 교통국(Metro)의 움직임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메트로 새 요금제도 및 인상안 관련 공청회에서 70여명의 주민은 새로운 요금 제도는 저소득층에게 불공평하다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메트로가 추진하고 있는 새 요금 인상안은 일반 성인의 편도 기본요금은 현행 1달러 75센트에서 2달러로, 시니어 및 장애인용 할인 요금은 75센트에서 1달러로 오른다. 학생 요금은 현행 1달러를 그대로 유지한다.     가장 큰 변화는 월 단위로 구매가 가능하던 승차권 제도를 없애는 대신 일일 승차권과 주 승차권 판매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새 요금 제도가 적용되면 당장 시니어의 경우 월 12달러씩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시니어는 그동안 매달 20달러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매주 8달러씩 내는 주간 승차권을 사기 때문에 사실상 월평균 요금은 32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반면 일반 성인용 1일 승차권 요금은 현행 7달러에서 6달러로, 7일 승차권은 25달러에서 20달러로 낮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는 환승할 경우 별도의 요금을 받지 않았으나 새 요금제도가 적용되면 환승 요금도 또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한번 이동 시 지불하는 교통요금이 최대 6달러까지 오른다며 수정을 요구해왔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부분의 노동자 계층 승객들로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주간 승차권 요금 제도를 반대했다. 특히 주간 승차권 판매할 때 소득이 없는 시니어의 경우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시스템 수정을 요구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발에 메트로는 “새로 변경되는 요금제도는 일일 승차권 7달러와 주간 승차권 25달러를 사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요금 상한제 시스템이라 오히려 메트로를 자주 이용하는 단골 승객들은 더 경제적인 혜택이 돌아간다”고 해명했다.     한편 메트로는 기술적인 결함 등으로 공청회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주민들의 항의도 들어오자 오는 12월 1일 새 요금제도 및 인상안 관련 공청회를 한 번 더 개최한 후 채택 여부를 묻는 찬반 표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장연화 기자교통요금 인상 환승요금 할인제도 승차권 요금 요금 인상안

2022-11-15

컴에드, 1년만에 또 전기 요금 인상 추진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가 또 다시 전기 요금 인상안을 내놓았다. 컴에드는 작년에도 전기 요금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컴에드가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는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에 지난 15일 제출한 요금 인상안은 총액 1억9900만달러 규모다. 이를 가구당 계산하면 한달에 2.20달러 오르는 수준이다.     컴에드의 요금 인상안은 8개월에 걸친 승인 과정을 거치게 되며 만약 승인을 받으면 2023년 1월부터 오른 요금이 적용된다.   컴에드는 작년에도 4600만달러 규모의 요금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이는 가구당 16센트 수준이다.     이렇게 컴에드가 요금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유는 최신 전기 공급망을 뜻하는 스마트 그리드 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컴에드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을 통해 만들어진 재활용 에너지를 스마트 그리드 속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이 필요하고 이는 곧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스마트 그리는 시스템은 수 십 년 전에 설계됐기 때문에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컴에드는 이미 검찰 자료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에게 직원 채용과 각종 편의 제공 등으로 인해 벌금 2억달러를 납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댓가로 컴에드는 요금 인상 등에 있어 자사에 유리한 지원을 기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컴에드는 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았지만 벌금 납부로 책임을 인정했고 당시 CEO 등 최고 경영진이 모두 사임한 바 있다.     한편 컴에드는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모회사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엑셀론이다. 전국에 1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00만명이 북부 일리노이 주민이다.   Nathan Park 기자전기 요금 전기요금 인상 요금 인상안 전기 요금

2022-04-18

뉴욕 유틸리티 요금 내년 대폭 인상 전망

뉴욕시 일원의 유틸리티 요금이 내년에 크게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3일 스펙트럼뉴스(NY1)에 따르면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콘에디슨(ConEdison)은 2023년부터 전기요금 11.2%, 가스요금 18.2%를 인상시켜 줄 것을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State Public Service Commission)에 요청했다.   콘에디슨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12억 달러, 가스요금 인상으로 5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요금 인상이 전기·가스공급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청정에너지를 위한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태양열·풍력 등) 투자를 통해 향후 3년간 240만 메트릭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동차 50만 대가 1년에 배출하는 양이다.   주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3월 2일 콘에디슨의 요금 인상안을 놓고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적인 요금 인상은 주 공공서비스위원회에서 콘에디슨의 인상 계획안을 검토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일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지난 2020년초부터 매년 조금씩 인상돼 왔다.     2020년 당시 주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콘에디슨과 합의를 통해 전기요금을 2020년에는 4.2%, 2021년에는 4.7%, 2022년에는 4%, 가스요금은 2020년 7.5%, 2021년 8.8%, 2022년 7.2% 올리기로 결정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유틸리티 인상 전기요금 인상 가스요금 인상 요금 인상안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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